일본 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 오른 1만754.03, 토픽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 상승한 963.70에 장을 마쳤다.
미국 소득이 1년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일본의 실업자 수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 등이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끌어올렸다.
전날 자회사 신설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일본 3위 은행 미즈호파이낸셜이 3% 이상 올랐으며, 도요타와 혼다 자동차가 1%, 2%씩 상승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신세이은행은 7.7% 급등했다.
중국 증시도 이틀째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오른 2918.9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최대 시멘트 제조업체인 안후이콘치시멘트가 3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고,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보리부동산은 지난해 이익이 40% 증가했다는 소식에 7주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는 소식에 공상은행(ICBC)도 상승했다.
이 밖에 중화권 증시도 일제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오른 2만3396.42를, 대만 가권지수는 1.49% 오른 8727.56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5시1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1.71% 상승한 3063.16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