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두바이유 29개월 최고..100달러대 `초읽기`

중동·아프리카 등 정정불안..99.56달러 기록
  • 등록 2011-02-18 오전 9:54:58

    수정 2011-02-18 오전 9:54:58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8일 09시 2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3대 유종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100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18일 국제 원유시장에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1.53달러 상승한 배럴당 99.5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99.29달러를 넘어 올들어 최고치인 동시에 지난 2008년 9월8일 기록한 101.83달러 이후 29개월여만에 최고수준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란이 군함 두 척을 수에즈운하로 통과시킬 예정인 가운데 이스라엘이 응징을 밝히고 있고 이집트에 이어 바레인과 시리아, 예멘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고조되면서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유가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간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37센트(1.6%) 상승한 86.36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4월물은 전일대비 1.19달러(1.1%) 반락해 배럴당 102.59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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