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008930)은 고혈압치료 복합 개량신약 `아모잘탄`이 고혈압 초기치료에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8일 밝혔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CCB 계열 고혈압약 `아모디핀`과 ARB계열 고혈압약 `오잘탄`을 복합한 개량신약이다.
아모잘탄은 암로디핀 또는 로살탄 단독 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어려운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 대한 2차 투여 약제로 허가됐다. 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고혈압 환자의 초기치료부터 투여가 가능해져 투여 환자군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한미약품이 서울대병원 등 8개 기관에서 총 1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시험 결과, 아모잘탄은 암로디핀 단일요법에 비해 혈압강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CCB+ARB 복합제 중 유일하게 아모잘탄이 초기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함으로써 타 치료제와의 비교우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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