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주~강릉 복선전철 조기 추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적극 지원키로
  • 등록 2010-05-14 오전 11:00:05

    수정 2010-05-14 오전 11:00:05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정부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강원도 원주~강릉 간 철도(113㎞)의 복선화를 조기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4일 오전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도렴동 중앙청사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정부지원위원회`를 열어 유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동계스포츠 강국`의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국격 상승을 위한 동계올림픽 지원활동에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선 경기장·교통망 등의 인프라 확충과 유치활동을 전략적으로 추진키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원주~강릉 간 철도의 복선화 사업을 조기 추진하는 한편, 중봉 활강경기장의 주진입로가 될 국도 59호선(진부~나전 28.5㎞)의 개량공사 또한 지원해나간다는 방침.

특히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의 경우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실시설계 등의 사업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는 6월 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평창을 동계올림픽 개최 공식후보도시로 결정하면, 유치위원회 및 대한체육회(KOC) 등과의 협조 및 역할분담을 통해 정부보증 및 IOC 현지실사 평가 등을 필요 조치사항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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