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팝니다" 미분양 파격 마케팅

양도소득세 감면 11일 종료
건설사 "미분양 털고 가자"
  • 등록 2010-02-05 오전 9:24:47

    수정 2010-02-05 오전 9:24:47

[이데일리 온혜선 기자] 양도소득세 감면혜택 만료 시한이 오는 11일로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 경품을 비롯해 계약금 정액제, 분양가 할인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은 `인천 검단힐스테이트` 4차 계약자 가운데 다음달 11일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의 K7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공세지구에 대주건설이 공급하는 `대주피오레`는 지난해 12월부터 선착순 계약자 100명에게 캠리(214㎡), YF소나타(178㎡)를 준다. 
 
GS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에 짓는 `일산자이 위시티`는 계약금 3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가좌동에 공급하는 `한화꿈에그린`은 163㎡,164㎡는 계약금 4000만원, 191㎡는 계약금 5000만원만 내면 된다.

한라건설(014790)은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 미분양분에 대해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췄다. 나머지 5%에 대해서는 이자후불제로 대출을 알선한다. 현대건설 `영종힐스테이트`도 오는 11일까지 계약하는 사람들에 한해 계약금 5% 혜택을 적용한다.

분양가 할인이나 웃돈 보장에 나서는 아파트 단지도 있다.
 
인천시 서구 신현동 `신현 e-편한세상·하늘채`는 잔금 선납시 이자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깎아준다. 186㎡는 로얄층 기준으로 최초 분양가가 7억2800만원이지만 이 같은 혜택을 최대한 적용하면 6억4100만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한화건설의 `꿈에 그린파크`는 오는 3월 입주를 앞두고 분양가를 최대 11%까지 할인한다. 179㎡ 기준으로 최대 8600만원을 깎아준다.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등 각종 옵션도 무료다.
 
반도건설이 경기도 평택 용이지구에 공급하는 `평택 반도 유보라`는 최고 5000만원까지 웃돈을 보장한다. 잔금을 치르고 3개월 후 아파트 값이 주변 시세보다 10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면 4000만원의 웃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 수원시 망포동에 위치한 `임광그대가 2단지`는 입주 전 아파트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지면 잔금 납부시 143m²는 최대 3000만원, 179m²는 최대 5000만원까지 떨어진 금액을 차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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