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전국 땅값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3% 하락하는 등 침체국면을 보였으나 4월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1~11월 누적상승률이 0.61%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땅값은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3.5%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1~11월 땅값은 수도권이 0.98% 올랐다. 서울이 1.13% 상승했으며 인천과 경기는 각각 1.35%, 0.75% 땅값이 뛰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1.63%), 서초구(1.62%), 송파구(1.64%), 용산구 (1.63%) 등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으며 양천구는 0.93% 올랐다.
한편 올해 11월 전국 땅값은 0.30% 상승해 전월(0.30%)과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24%, 인천 0.55%, 경기 0.47% 상승했으며 지방은 0.09~0.35% 올랐다.
용도지역별로는 녹지지역 0.38%, 공업지역 0.33%, 관리지역 0.33%, 주거지역 0.30%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목별로는 전 0.40%, 공장용지 0.36%, 주거용 대지 0.32%, 상업용 대지 0.22%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0만6850필지(2억1914만5000㎡)로 전년동월 대비 필지수는 39.0%, 면적은 3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필지수는 2.5% 줄었고 면적은 2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