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오는 9월 시행될 무선망 개방을 앞두고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이 초기화면을 전면 개편하고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유무선연동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말 라이코스코리아와 통합해 탄생한 유무선통합 포털사이트인 네이트닷컴(nate.com)은 12일 사이트개편을 통해 유무선연동서비스를 초기화면에 전면배치했다. 개편된 네이트닷컴 초기화면의 가장 큰 특징은 유무선 연동 메신저인 네이트온, 폰꾸미기 서비스 등을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로그인박스와 강화된 모바일섹션에 배치한 것.
별도의 프로그램 다운로드 없이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코너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코너를 통해 네이트닷컴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월 5건까지 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컬러링(통화연결음)이나 벨소리, 배경화면 등 핸드폰관련 서비스 검색창도 신설해 핸드폰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현재 011,017사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망개방이후 016, 018, 019 등 전 사용자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8월 1일부로 합병이 완료된 싸이월드의 로고와 미니홈피, 클럽도 초기화면을 통해 노출해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앞서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조직을 사업전략본부, 미디어&세일즈본부, 커뮤니케이션본부 그리고 커뮤니티본부 등 크게 4개 본부체제로 개편하고 사업전략본부산하에 유무선통합사업추진팀을 별도로 신설해 관련사업을 준비중이다.
무선망개방에 앞서 컬러링(통화연결음)이나 벨소리, 배경화면 등 핸드폰 꾸미기 서비스 중심에서 게임, 메신저, 클럽 등으로 유무선 연계 서비스를 다양화 하고 016/8/9 이용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TF, LG텔레콤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