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CEO, "정부 항공업계 지원 확대해야"

  • 등록 2002-12-12 오전 10:16:07

    수정 2002-12-12 오전 10:16:07

[edaily 권소현기자] 델타에어라인즈가 항공업계에 대해 추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델타의 리오 멀린 최고경영자(CEO)는 11일 항공보안동맹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 "올해 항공업계는 보안경비 증가와 승객 감소로 100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지원을 보다 확대하지 않으면 항공업계 전체가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멀린 CEO는 항공 보안 비용을 정부가 부담해야 하며 각 비행노선마다 부과되는 2.50달러의 세금도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델타는 지난해 보안 강화를 비롯해 조종석에 방탄벽 설치, 연방보안관석 설치, 노선당 2.50달러의 세금으로 6억7000만달러를 지출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9.11테러 이후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50억달러의 현금지원과 100억달러의 채무보증 프로그램을 마련, 총 150억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또 지난달 미국 의회는 정부발행의 전쟁리스크 보험을 확대하는 한편 테러 공격에 대한 기업들의 책임을 줄이는 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멀린 CEO는 이같은 지원안중 유용한 것은 100억달러의 채무보증 프로그램 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산보호를 신청한 UAL에 대해 18억달러의 채무보증 불허를 찬성한다며 더이상 채무보증이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델타는 스카이마일 프로그램 기준을 변경, 충성도가 높은 승객들에 대한 보상을 강화했다. 새로운 기준에 따르면 이제까지 탑승 마일만으로 부여했던 `엘리트` 자격을 마일 및 구매가격을 모두 고려해 정하게 된다.

델타는 이같은 기준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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