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종합자산관리 "골드클럽" 오픈

  • 등록 2002-02-20 오전 10:36:51

    수정 2002-02-20 오전 10:36:51

[edaily] 하나은행(은행장 김승유)은 기존 은행 서비스의 영역을 뛰어넘어 증권 투신 보험 등 새로운 개념의 종합적인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는 선진국형 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일 을지로 본점에서 하나골드클럽(Hana Gold Club)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다. 하나골드클럽이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자산관리(Total Wealth Management)는 은행 증권 보험 투신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미술품 여가활동 건강관리 등 문화 및 생활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강남(선릉점)과 강북(본점)지역에 하나씩 우선 2개 점포에서 시작해 향후 2~3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인 하나골드클럽은 5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를 목표고객으로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 및 투자성향 등을 분석해 퇴직후까지 일생동안 자산관리를 책임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하나골드클럽 출범에 맞춰 골드클럽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신상품 "마이초이스 신탁(주식형)" 상품을 이날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고객별 투자성향 진단과 전담 자산관리자와의 1대 1 상담을 통해 고객별 위험 수용도, 투자목표 및 시장전망에 따른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객의 개별적인 투자목표 및 투자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투자상품이다. 주식에 100%까지 투자하는 이번 상품은 신탁가입시 메리츠투자자문 등 하나은행이 엄선한 5개 투자자문사 중 고객이 직접 선택한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주식을 운용하게 되며 신탁기간은 1년이상이고 최저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다. 또 자산운용현황 및 다음달 운용계획을 매월 고객에게 통지하는 것은 물론 매분기마다 고객과 펀드매니저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산운용의 투명성을 높였다. 투자자문자 선정에서부터 투자자문 관련내용까지 은행이 직접 검증하는 방법으로 고객이 직접 투자자문사에 위탁하는 것보다 안정성을 제고했다. 하나은행은 기존 VIP고객 시장의 영역을 벗어난 새로운 시장, 즉 초고소득 자산가를 목표고객으로 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초창기 하나은행 PB조직을 담당했던 김준호 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고객자산관리본부를 신설했다. 게다가 UBS 뉴욕에서 PB업무를 했던 윤희영씨를 고객자산관리본부 고문으로, 삼성증권에서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했던 캐피털 마켓 전문가인 이지섭씨를 자산관리지원 팀장으로 영입하는 등 약 4개월에 걸친 준비를 거친 후 하나골드클럽을 오픈하게 되었다. 하나은행 김준호 고객자산관리본부장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PB사업 확대 열풍이 불면서 시장선점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으며 각 은행과 증권사는 PB업무 강화를 위해 올해 사업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같은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하나은행도 기존 PB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우수한 PB인력과 증권 투신 보험 등 하나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하나골드클럽의 Total Wealth Management라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VIP 고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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