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다음달부터 내부 트래픽 정보 공개

  • 등록 2000-08-29 오후 1:13:10

    수정 2000-08-29 오후 1:13:10

야후를 비롯한 수십개의 대형 사이트들이 다음 달부터 내부 트래픽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28일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미디어 메트릭스, 닐슨 넷레이팅스 등의 외부 트래픽 조사기관의 조사결과가 이용자와 광고주의 신뢰를 받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보다 자세한 내부 정보가 공개되면 트래픽 추정치의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며, 이로 인해 광고주들이 인터넷 광고에 대해 전 보다 많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회계법인들의 평가방법에 근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각 사이트의 서버 내부 정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버의 로그 파일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방식도 검색 엔진이나 내부 트래픽 등이 포함돼 실제보다 트래픽이 높게 나올 수는 있다. 그러나 여러 개의 프레임으로 나눠져 있는 것도 프레임 하나로 조사되기 때문에 예전 방식보다는 정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에 미디어 메트릭스, 닐슨 넷레이팅스의 조사 방법은 표본 조사를 하는 TV 시청률 조사와 비슷하다.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은 수천 명의 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하기 때문에 우선 조사에 응하는 표본에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트래픽을 높이기 위해 회사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조사대상으로 등록할 경우, 트래픽이 과장되게 나타날 수 있다. 야후는 지난 달 외부 조사기관의 추정치는 실제와 비교해 15~300%까지 편차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는 100만인 사이트의 페이지 뷰가 15만에서 300만까지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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