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7일 투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국 전공의를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박단 회장도 의협 비대위 투쟁위원으로 참여면서 공동 투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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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용산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1차 비대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비대위 첫 회의에서 비대위의 투쟁방안과 로드맵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날 비대위에는 대전협의 박단 회장도 비대위 투쟁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로 근무 중인 그는 빅5 병원 전공의 전원의 사직서 제출과 근무지 이탈 결의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의협 비대위는 박 회장의 합류로 전공의와 공동 투쟁 방안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대전협은 이들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공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 참여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40개 의대·의전원의 학생대표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과 이에 준하는 행동을 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