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관점 공공건축물 디자인 개편안 마련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특례시 규모에 걸맞는 의미있는 공공건축물 디자인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최근 한국건축가협회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하는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건축물 특화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고양시 미래상과 정체성이 도시공간에 구현될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 건립 방향과 비전을 정립하고 도시미관 저해를 극복하는 특화방안 및 활성화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내실있는 용역 추진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하고 한국건축가협회와 공공건축물의 미래와 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학술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유다은 이화여대 교수는 “다양한 시설이 상호 보완하는 방향으로 공공건축물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의 공공건축물 건립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공공건축물의 디자인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형 제2부시장은 “공공건축은 행정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시설을 넘어 사용자의 편의와 지역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획일적인 디자인과 공급자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시민의 입장과 유지관리 비용 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한 고양시만의 특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