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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BTC파워가 ABB E모빌리티 노스 아메리카와 트리티움 DCFC, SK 시그넷에 이어 테슬라의 표준을 채택한 네 번째 주요 고속 충전기 제조업체라고 전했다.
프랭크 메자 BTC 최고경영자(CEO)는 “NACS 커넥터를 충전기에 포함시킴으로써 운전자의 장비 사용에 대한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제조사들도 테슬라의 충전 규격을 채택하겠다고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에 이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까지 이날 NACS를 채택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테슬라와 GM, 포드는 현재 미국 전기차 판매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비안까지 가세하면 점유율은 더 높아진다.
현재 미국은 물론 유럽과 한국은 전기차 충전 표준 규격으로 CCS를 쓰고 있으나, 테슬라가 자체 급속충전기인 ‘슈퍼차저’를 경쟁사에도 개방하기로 하면서 NACS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