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거래일만 하락 전환…외인·기관 '팔자' 속 810선

개인 홀로 '사자'…업종별·시총상위주 하락 우위
디지털컨텐츠·반도체·제약·오락문화 1%대 내려
HLB·펄어비스 2%대↓…에코프로주 1~2%대↑
  • 등록 2023-03-23 오전 9:07:53

    수정 2023-03-23 오전 9:12:3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 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단행된 가운데 연내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연방준비제도(Fed) 발언과 은행 사태 관련 예금 보호 포괄적 보험은 없다는 옐런 재무장관의 발언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8포인트(0.37%) 하락한 810.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807선에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3만2030.11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떨어진 3936.9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0% 내린 1만1669.96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립이상의 결과를 냈던 3월 FOMC 결과에도, 옐런 재무장관의 태세 전환 발언에 따른 미국의 추가적인 중소형 은행 뱅크런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 확대 장세를 전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도 미국 중소형 은행 관련 뉴스플로우, 선물 시장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을 보이는 가운데, 통상적으로 FOMC 이후 시장 참여자들간 증시 및 금리 경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출현하는 만큼, 관망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38억원, 기관은 7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09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하락세다.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화학, 반도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제약, 컴퓨터서비스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정보기기, IT H/W, 금속, IT부품,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음식료담배, 제조, 섬유의류, 건설, 유통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금융, 일반전기전자는 1%대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전반이 하락 우위다. HLB(028300), 펄어비스(263750)는 2%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 케어젠(214370) 등은 1%대, 오스템임플란트(048260), JYP Ent.(03590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2%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엘앤에프(06697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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