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수산물을 취급하고 있는 전국 전통시장 및 도·소매시장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2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시장으로 ‘목포 청호시장’, 우수시장으로 ‘광주 양동건어물시장’과 ‘서울 수협강서공판장’ 2개소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 최우수시장에 선정된 목포 청호시장 시상 모습 (사진=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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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는 표시 의무자인 상인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201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심사는 원산지 표시 관련 전문가와 국민심사단이 함께 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차 서류심사는 시장 내 수산물 판매점포의 참여 정도와 원산지 표시의 이행 여부 등을 평가하여 전체 참여업체 중 10개소를 선정하고, 2차 심사에서는 현장심사를 통하여 최종 1개소의 최우수시장과 2개소의 우수시장을 선정하였다.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시장은 현판 및 최대 1천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하고,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 채널 및 SNS 등 온라인을 통한 시장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목포 청호시장은 올바른 원산지 표시와 정착을 위하여 상인회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원산지 표시 안내 방송, 개별 포장 제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스티커 제작 등 원산지 표시를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체 점검을 통해 정확한 원산지 표시를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2022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 최우수시장으로 선정되었다.
| 우수시장에 선정된 서울 수협강서공판장 시상 모습 (사진=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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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수상을 받은 ‘광주 양동건어물시장’은 상인회에서 자체 제작한 점검표로 각 점포별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원산지 표시판을 자체 제작하여 상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또한, 원산지 표시 홍보물을 제작하여 주 1회 이상 시장 내 고객들에게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이번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서울 수협강서공판장’은 올바른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위해 자체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명예감시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직원이 불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원산지 표시판 제작, 원산지표시 점검일지 작성 등 자체적인 지도·점검활동을 활발히 시행하는 등 꾸준한 원산지 표시 관리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양동엽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원장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지정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올바른 원산지 표시 환경조성으로 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져 판매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바른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과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우수시장 콘테스트에 소비자들의 관심과 시장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