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엘은 지난해 5월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에서 스핀 오픈한 기업으로, 라이다(LiDAR)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핵심 부품인 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하고 반사된 신호를 분석하여 주변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라이다는 기존 레이더 센서 대비 정밀도가 압도적으로 우수하지만, 내구성과 비싼 가격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꼽힌다.
오토엘은 풍부한 기술력을 통해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와 중·장거리용 32채널 라이다 등을 개발했다. 오토엘의 라이다는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과 수년간의 주행 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우수한 검출이 가능하다.
오토엘은 이번 투자금으로 다양한 용도의 라이다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개발 인력을 충원해 양산형 자율주행용 라이다와 로봇, 국방, 보안, 교통 인프라(ITS) 등 다양한 용도의 라이다 제품 개발에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 영업 인력도 보강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용성 오토엘 대표는 “자율주행의 대중화를 위한 오토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향후 라이다 개발과 해외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