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외형 위축에도 펀더멘털 개선세…목표가↓-IBK

  • 등록 2021-11-17 오전 8:52:19

    수정 2021-11-17 오전 8:52:4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점진적인 환경 개선으로 내년 상반기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기존 6만6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 공급 차질에 따른 외형 감소를 반영해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하향했기 때문이다. 내년 예상 타깃 EPS 5100원에 30% 할인 요소를 반영한 타깃 주가수익비율(P/E) 12.2배를 곱한 값이다.

17일 IBK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휠라홀딩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927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줄어든 1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대비 개선세가 둔화됐으나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 대비 9% 웃돌았다.

한국 부문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하고, 영업이익 또한 -11.8% 감소했다. 디자인 수수료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공급망 차질로 재고 지연, 영업이익 감소는 스니커즈 브랜드 케즈, 방탄소년단(BTS) 퍼포먼스 라인업 광고마케팅 확대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부문은 공급망 차질에 따른 선적 지연으로 외형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은 개선됐다.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운송비 및 제조원가 상승과, 골프볼 신기술 개발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대 감소했다.

황병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형 성장이 공급 차질로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펀더멘털 개선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는 올해 출시한 퍼포먼스 라인업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더해지며 리테일 판매량 1위를 시현했고, 미국도 원가 상승에 따른 ASP 상승에도 견고한 수요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인상 여력이 확인된다”면서 “미국은 팬데믹 호전에 따른 하이티어 채널 회복과 이커머스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익성은 비우호적인 환경과 광고판촉비 증가 등 요인에 2019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부터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공급망 해소가 더해져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내년 초부터 본업 중심의 점진적 펀더멘털 개선이 전망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은 2020년 3월 수준의 역사적 저점으로 부담은 낮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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