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해제 주의…비싼 종목 구미 당길 수도”

SK증권 보고서
  • 등록 2021-05-03 오전 8:57:46

    수정 2021-05-03 오전 8:57:4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3일 공매도 금지조치가 13개월만에 해제된다. 투자 전문가들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의를 요구하는 재료로 봤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3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공매도에 대한 금지 조치 해제가 주의를 요하는 재료라고 평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그동안 각종 경제지표의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심리 지표들은 개선세, 전년대비 증가율·상승률 지표들은 기저효과가 극대화하는 구간에 진입했다.

미국의 4월 ISM 제조업지수는 64.9로 60년만의 최고치를 넘어설 기세다. ISM지수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미국 내 20개 업종 400개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매달 산출하는 지수다. 제조업지수, 비제조업지수로 나뉘며 각각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지난 3월에는 64.7이었다.

한국의 물가도 마의 2%를 넘을 전망이다. 지난해 4월 국제유가가 저점을 찍었던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 상승폭이 매울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 1분기 수출액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 글로벌 상품 수요를 충족시키는 경로로써 긍정적이다.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4월 비농업 신규 고용규모는 92만5000명이나 된다.

이같이 각종 지표가 긍정적인 사인을 보내고 있지만, 공매도 재개로 국내 증시는 출렁임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안영진 연구원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등 대형주들에 한해 13개월만에 풀리는 조치라는 점에서 제한적 효과를 전망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들 즉 비싼 종목들과 향후 기대치가 낮은 종목들의 경우 공매도의 구미를 당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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