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1Q 영업익 373억 전망..목표가 ↑-신한

  • 등록 2019-03-07 오전 8:22:52

    수정 2019-03-07 오전 8:22:5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티웨이항공(09181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200원에서 9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투 연구원은 7일 “티웨이하공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28억원, 373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매출액 232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를 넘어서는 수치”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1분기 영업실적이 다른 항공사와 달리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것은 ‘항공 5자유권’의 보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자유권은 자국에서 출발 또는 도착하는 비행 중에 상대국과 제3국간의 여객/화물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티웨이항공은 한국-일본-미국(괌)을 잇는 5자유권 노선을 운항하는데, 1분기가 일본-괌 노선 성수기 효과로 다른 항공사보다 실적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액 9347억원, 영업이익 723억워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8%, 59% 늘어난 수치다.

올해 6대의 기재 순증(1분기 1대, 2분기 1대, 3분기 3대, 4분기 1대)하는 데다, 유가증권 상장 이후 상향된 재무상태와 크레딧을 바탕으로 70억원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지방 거점 저가항공(LCC) 신규 허가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는 하락했으나 기존 상위 LCC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지속적인 기재 확장을 통해 유한한 자원인 공항 슬롯을 선점하고 고정비를 절감하는 지금의 경영전략이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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