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4일 대전보훈병원에서 투병 중인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를 찾아 거수경례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육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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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설 연휴인 4일 대전보훈병원에 투병 중인 참전용사와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하고 있는 부상 장병을 찾아 위문했다.
대전보훈병원에서 김 총장은 베트남전에서 부상을 입고 입원 중인 참전용사인 김흥국(85)옹 등 6명의 선배 전우들을 일일이 찾아 거수경례로 인사하며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 환자들을 위문하면서 “조속히 쾌차하셔서 후배 장병들 앞에 강건한 표상으로 우뚝 서 주시길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특히 참전용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김 총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분들께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군이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국군대전병원에서는 훈련 중 부상을 입은 최민석(22) 하사 등 7명의 장병을 위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건강히 복무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명절 연휴 간 이렇게 입원해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안타깝다”며 “지금의 어려움은 여러분을 더 강하게 만들고 미래의 꿈을 펼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육군은 지난해부터 모금해 온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올해부터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13억 원으로 군에 복무 중 국가를 위해 헌신·희생한 장병과 가족들에게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4일 국군대전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 장병들과 함께 휴대폰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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