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항공권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에 따른 여행 수요 증대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726억원, 영업이익은 106% 늘어난 7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출국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69만명으로 예상되며 패키지 평균판매단가(ASP)는 황금 연휴 효과로 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높은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인센티브와 11월부터 시작한 TV광고, 발리의 지역적 이슈가 부담이나 ASP 상승 효과와 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모두투어리츠 효과에 힘입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번의 황금연휴로 내년 출국자 수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여행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항공권 가격의 하락 트렌드는 변하지 않았다”며 “1월 인천공항 확대로 저비용항공사(LCC)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중국 관계 해소에 따른 모두스테이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자유투어도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11월 바르셀로나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지사 확대를 통한 새로운 이익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하나투어 대비 약 30% 할인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