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년 1월18일 공식 개장

평창올림픽 선수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 이전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 추진.. 중장기 로드맵 확정
  • 등록 2017-11-05 오전 11:00:01

    수정 2017-11-05 오전 11:00:01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일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3주 가량 앞둔 2018년 1월18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을 찾는 전 세계 선수단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내년 1월18일 공식 개장해 운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루어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대한항공(003490), 델타, 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을 비롯한 그 외 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에 남는다.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 명의 여객과 5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관문 공항으로서 지난 2001년 3월 개항한 이후 이용객이 연평균 7.5% 증가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왔다.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 사업을 완료했다. 2009년 6월부터는 제2여객터미널과 제2교통센터 및 연결 교통, 부대시설 등을 신축하는 3단계 건설 사업에 돌입했다.

3단계 건설 사업은 약 5조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13년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본격화됐다. 착공 이후 510만 명의 인원과 87만 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구슬땀을 쏟아낸 끝에 마침내 지난 9월 말 완공됐다.

국토부는 “3단계 건설기간 중 9만4000개의 일자리와 1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조80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제2여객터미널 운영으로 일자리도 약 8500개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제2여객터미널은 지금까지 총 4회의 종합시험운영을 통해 실제 운영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시행했다. 현재 시설 및 시스템 안정화, 운영인력 교육과 관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면세점 등 상업시설 공사 및 입점, 항공사 이전을 적기에 마무리해 운영준비에 완벽을 기할 계획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출입국 대기 공간 확대, 자동탑승권발급 등 무인 자동화서비스 확대, 환승시설을 인접 배치한 환승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출입국과 환승이 더욱 빠르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편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과 항공자유화 등의 영향으로 아태지역의 항공수요가 향후에도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3단계 건설 사업이 끝나기도 전에 제2여객터미널 시설을 확장하는 4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을 비롯해 최종단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담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관계기관 협의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약 4조2000억원이 투입될 4단계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연간 여객처리 1800만 명→4600만 명)을 비롯해 제4활주로 신설, 진입도로와 계류장 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4단계 이후 최종단계에 이르는 중장기 개발계획을 통해 제3여객터미널과 제5활주로를 바탕으로 1억3000만명까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된다”면서 “국제선 기준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1억3000만 명, 2025년), 두바이 알막툼공항(1억6000만 명, 2030년)에 이어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인천공항 4단계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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