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2억원` AT커니, 美 1위…구글 6위, 애플은?

  • 등록 2017-04-14 오전 8:14:32

    수정 2017-04-14 오전 8:14:3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기업들 가운데 임직원들에게 가장 높은 연봉을 지급하는 곳은 컨설팅업체인 A.T.커니인 것으로 조사됐다. VM웨어와 구글, 페이스북, 엔비디아, 링크드인 등 낯익은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내 대표 구인구직 데이터 분석회사인 글래스도어를 인용, 주요 기업들의 임직원 연봉의 중간값을 기준으로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들을 조사했는데 A.T.커니가 17만5000달러(원화 약 1억9800만원)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경영 컨설팅회사인 스트래티지앤(Strategy&) 역시 17만2000달러의 평균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회사는 2년 연속으로 1,2위를 지켰고 이밖에 맥킨지과 보스턴컨설팅그룹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컨설팅업체들의 연봉수준이 가장 높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IT업체들 가운데서는 클라우드컴퓨팅 스토리지서비스 기업 VM웨어가 16만7050달러로 지난해 6위에서 3위까지 뛰어올랐고 머신데이터 전문기업 스플렁크(Splunk)는 16만1010달러, 전자디자인 자동화 및 반도체 지식재산권기업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Cadence Design Systems)은 15만6702달러로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5만3750달러에서 평균 연봉이 15만5250달러로 높아진 구글은 순위에선 6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페이스북은 15만5000달러의 연봉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세일즈포스와 트위터, 링크드인 등 주요 IT 업체들이 일제히 연봉 상위 25에 올랐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애플은 순위권 밖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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