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고은석)는 올해 상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 결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10명을 적발해 A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월 중순까지 9차례에 걸쳐 인터넷을 통해 변종 마약인 해시시와 엑스터시 등을 구입, 국제특송우편으로 들여온 뒤 일부를 클럽 및 뮤직페스티벌 현장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에게 해시시를 구입해 수차례 투약한 회사원 B(35)·C(29)씨도 구속 기소했다. A씨가 들여온 마약은 35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편 서울의 한 국제학교 교사인 미국인 D(30)씨도 환각을 일으키는 수면 유도제 ‘졸피뎀’등 향정신성의약품과 마약류를 구입해 국내에 들여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