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은 허니문 기간, 혼용무도 과해" -홍문종

  • 등록 2015-12-21 오전 8:51:50

    수정 2015-12-22 오후 1:19:3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는 안철수 신당을 허니문 기간에 비유했다.

홍문종 의원은 21일 ‘TBS 라디오’에 나와 안철수 신당의 영향력에 대해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선을 그었다.

홍문종 의원은 “안철수 신당 처지에서 보면 지금은 일종의 ‘허니문’ 기간”이라며 “확실하게 안철수 신당이 입장을 정리하면 안철수 신당에 지지하는 사람들이 좀 더 생각을 달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에 끼치는 영향은 시간을 두고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홍문종 의원은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昏庸無道)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는데 “교수들이 생각한 것처럼 어둠 속이고 갈 길을 못 찾은 것만은 아니다”며 “교수들이 바라는 기준이 너무 높았던 것 같다”고 반발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혼용무도’는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이르는 ‘혼용’과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 속 ‘무도’를 합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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