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검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이 2012년 총선 당시 경남기업 관계자를 통해 이 의원의 측근인 류모(69) 전 자유선진당 의원에게 2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의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연락되지 않은 채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이 의원은 외국 출장 일정을 일부 취소하고 전날 오후 귀국하면서 소환 통보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3년 5월 옛 민주당 당대표 경선 당시 성 전 회장에게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62) 의원도 지난 24일에 이어 전날에도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