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증권업종에 대해 중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커버리지를 맡는
삼성증권(016360) 한국금융지주(071050)(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006800) 미래에셋증권(037620) 합산 순이익 전망치를 올해 33.7%, 내년 30.1% 각각 상향 조정한다”며 “거래대금 증가, 신용공여금·트레이딩 관련 수익 증가 등으로 순수수료, 순이자이익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증권사 이익 급증의 이면엔 정부의 자본시장활성화 정책과 전 세계적 통화완화 기조가 있다”며 “하반기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국내 금리가 더디게 반응하고 코스피가 한 단계 나아진다면 머니 무브(Money Move)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가 급등해 단기 조정읅 보일 수 있겠지만 중기적으로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최선호(Top-pick)주로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꼽았다.
단기적으론 대우증권에도 관심 둘 만하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대우증권은 지점 101개로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데다 하반기 예상되는 매각 이벤트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