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수비크 조선소,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2만TEU급, 3척 수주
  • 등록 2015-04-07 오전 8:54:51

    수정 2015-04-07 오전 8:54:5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진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을 수주했다.

한진중공업(097230) 수비크조선소는 프랑스 최대 해운사인 CMA CGM으로부터 6m 컨테이너 2만600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 3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59m, 깊이 33m 규모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 넓이에 달하며 적재된 컨테이너를 일렬로 줄을 세우면 서울에서 강원도 횡성까지(126㎞) 연결할 수 있다. 컨테이너선은 규모가 커질수록 비용은 줄고 수익은 늘어 운항 효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조선업계에서도 대형화 개발에 나서는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수비크조선소는 550m, 폭 135m에 이르는 초대형 독을 갖춰 6m 컨테이너 2만개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 2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다.

한진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 위해 피로 설계 수명을 늘리는 등 선체구조를 강화했다. 또 고효율 엔진을 장착하고 에너지 저감 장치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성능을 갖추는 데 공을 들였다.

한진중공업은 이 선박을 수비크조선소에서 건조한 뒤 2017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인 CMA CGM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해 글로벌 선사로부터 건조 역량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완벽한 품질과 납기로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대우조선·한진重, 환율 상승시 최대 수혜..'비중확대'-동부
☞ 한진重, 조선사업 대표이사에 안진규 필리핀 법인장
☞ 한진重, 올해 유일하게 매출과 수주 느는 조선주…매수-신영
☞ [특징주]한진重 나흘째 '상승'..수빅조선소 수익성 회복 기대
☞ 한진重, 수빅조선소 수익성 회복 기대…목표가↑-동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