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모바일 음악 서비스 ‘밀크뮤직’ 여파로 급락했던 음원주가 이틀째 강세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밀크뮤직이 음악 저작권자의 반발로 서비스 중단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2일 오전 9시3분
로엔(016170)은 전날보다 4,57% 오른 4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뮤직(043610)도 강세다.
전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는 “밀크뮤직은 8월 협회와 계약을 맺으며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유료로 하기로 해놓고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일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계약 전부를 해지하고 음악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밀크뮤직은 삼성 갤럭시 단말기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프로모션 성격의 콘텐츠로, 휴대전화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수단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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