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삼성전기·엔씨소프트 `두 입 한 목소리`

[주간추천종목]코스닥은 휴비츠·케이비티·이라이콤 관심
  • 등록 2012-03-18 오후 3:20:45

    수정 2012-03-18 오후 3:24:28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주식시장이 봄 햇살을 듬뿍 받고 있다.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앞으로의 증시 환경도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밋빛 전망 속에 증권사들의 이번 주 추천종목은 대형주에 몰렸다. 특히 복수로 엔씨소프트(036570)삼성전기(009150)를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우리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등 신작 모멘텀이 유효하고, 본격적인 아이템 판매 프로모션을 시작하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4월경 길드워2의 북미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등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동양증권과 현대증권이 추천했다. 동양증권은 "최대 거래선인 삼성전자의 시장 확대와 신사업과의 연관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 시각을 보냈다. 현대증권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확대에 따라 부품부문의 물량증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LG이노텍(011070)삼성테크윈(012450)을 꼽았다.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사업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에 주목했다. 삼성테크윈에 대해서는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 아람코에 가스오일 생산용 대형압축기 17대 수주하고, 그래핀 양산 시험라인을 갖춘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지주 종목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도 이어졌다. 한화증권은 우리금융지주(053000)에 대해 "대손비용 감소로 인한 펀더멘털 개선 효과를 반영해 올해 연결이익을 2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으로 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지난 4분기 일시성 비용 계상으로 1분기 실적이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BS금융지주(138930)를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SK이노베이션(096770)을 추천했고, SK증권은 LG전자(066570)대우인터내셔널(047050)을 꼽았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진중공업(097230)SJM(123700)을 추천했다. 아울러 현대하이스코(010520) 한진중공업(097230) 대상(001680) GS리테일(007070)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코스닥은 다양한 종목이 추천됐다. SK증권은 휴비츠(065510)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케이비티(052400)에 대해 "국내 스마트카드 대표업체로 자체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인증 확보를 통해 국내외 시장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이라이콤(041520)을 추천하며 "삼성과 애플 등 스마트기기산업 호조로 백라이트유닛(BLU)제품의 제품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증권은 다산네트웍스(039560)에 대해 "올해 일본 수출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한화증권은 이지바이오(035810)를 추천하면서 "삼양사의 사료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원가율 감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국내 화장품 생산자개발방식(ODM)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저가브랜드 시장이 확대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한국콜마(024720)를 추천했다. 이밖에 디오텍(108860) 신양(086830) 액트(131400) 예림당(036000) 등이 각각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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