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태블릿PC 선수쳤다..`와이브로 가입시 무료`

아이덴티티 탭, 국내 첫 안드로이드OS 탑재 태블릿PC
e북·트위터 등 이용가능
  • 등록 2010-08-30 오전 9:33:38

    수정 2010-08-30 오전 9:49:4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OS(운용체계)를 탑재한 태블릿PC가 나왔다.

KT(030200)는 컨버전스기기 전문기업인 엔스퍼트(098400)와 함께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아이덴티티 탭(IDENTITY TAB)`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덴티티 탭은 정전식 7인치 터치 TFT-LCD를 탑채했으며 1㎓ CPU, 8GB 내장 메모리, DMB 및 조도센서, 중력센서, 3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기본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책, 웹서핑, 증강현실 서비스 및 문서확인, 편집, 멀티미디어 재생기 이용도 가능하다.

또 트위터(www.twitter.com)와 미투데이(http://me2day.net)를 기본 탑재해 대형화면을 통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픈마켓 이용도 가능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외근이 잦은 사람들에게 유용해 향후 모바일 오피스 시장의 대표적인 기기로 자리잡을 것이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수험생들의 수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KT는 아이덴티티 탭을 휴대용 와이브로-와이파이 단말기인 `에그`와 번들 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24개월 약정으로 와이브로 무제한 50G 요금제(월 2만7000원) 가입 시 무상으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에그를 이용해 와이브로 서비스 권역에서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국 올레 와이파이존에서도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9월10일 께부터 단말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 전무는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갖춘 단말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우수한 네트워크 자산을 고객들이 더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PC 같은 컨버전스 단말기 도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덴티티 탭의 주요 사양>
 
▲LCD : 7인치 TFT-LCD
▲크기 : 191.2(W)*130.5(L)*14.6(H)
▲무게 : 412g
▲CPU : S5PC110, ARM Cortex-A8 1GHz
▲메모리 : RAM 512MB, ROM 8GB
▲카메라 : 3.0MPixel
▲DMB : 170~240MHz, 이어폰 겸용 안테나 및 안테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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