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 스팩 1호, 내달 26일 상장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동양종금증권(003470)은 18일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양의 1호 스팩인 `동양밸류오션 스팩`은 작년 12월21일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출자금으로 50억원이 모집된 상태다. 공모를 통해 450억원을 추가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450만주로 기관에 60%, 개인에 40%가 배정된다. 액면가는 500원, 공모 희망가격은 주당 1만원이다.

내달 11~12일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다. 이어 16일과 17일 이틀간 일반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이 진행되며 26일부터 매매가 시작되는 일정이다.

동양종금은 스팩을 통해 모집된 500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기술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다.

김종환 IB본부 부장은 "공모희망가격인 주당 1만원은 발기주주 출자가격인 5000원의 2배로, 통상적인 배수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진입 문턱을 낮춰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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