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자 시 '향수(鄕愁)'로 잘 알려진 정지용(鄭芝溶) 시인을 기리는 '제22회 지용제'가 15일부터 17일까지 그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지용제는 정 시인의 생일(음력 5월 15일)에 맞춰 관성회관(옥천읍 문정리)과 정지용문학관(옥천읍 하계리) 등에서 시낭송과 무용공연, 문학의 밤 등으로 꾸며진다.
주요 행사로는 ▲15일 지용신인문학상 시상, 가족시낭송회, 학생사생대회 ▲16일 지용문학포럼, 지용시비 제막식, 지용문학상 시상, 군민 한마음 노래자랑 ▲ 17일 자전거 타기 대회, 전국 지용 백일장, 향수 음악회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지용 사이버 퀴즈행사, 체험행사, 길거리 연주회, 전통 다도 시연회 등의 특별행사와 시화전, 공예품 전시회, 전국 향수 사진 공모전 등의 전시행사, 웰빙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도 마련된다.
특히 16일 오전 7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해 옥천으로 오고, 오후 7시30분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정지용 문학열차 투어'에는 전국의 문인 300여 명이 참여해 올해 지용문학상(제21회) 수상자로 뽑힌 도종환 시인과 함께 열차 안에서 시, 노래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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