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주가가 최근 증시 회복세를 타고 호전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동양그룹 지배주주 '모녀(母女)'의 엇갈린 매매가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003470)은 지난 23일 제출한 '최대주주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통해 이관희 여사가 이날 장내에서 6190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 당일 종가 1만2000원 기준으로 7428만원 어치로 이에 따라 이 여사의 보유주식은 20만6388주(보통주 기준 지분율 0.18%)로 감소했다.
이 여사는 동양그룹 창업주 고(故) 이양구 회장의 미망인으로 현재 동양그룹 오너인 현재현 회장의 장모다.
이 부회장은 2000년 이후의 지분변동 신고서를 확인해 보더라도 올 5월까지 장내서 동양종금증권 주식을 취득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610만주를 시작으로 지난 15일까지 장내를 통해 2만7510주를 매입했다. 이를 통해 보유주식도 15만7503주(0.13%)로 늘렸다.
동양종금증권 주가는 이달 초 1만원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최근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24일 현재 1만175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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