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星 유로프스키, 용재오닐·백건우를 만나다

런던 필하모닉 내한공연, 3/11~13,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 등록 2008-02-25 오전 11:19:00

    수정 2008-02-25 오전 11:19:00


[노컷뉴스 제공] 세계 지휘계에 떠오르는 샛별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36)가 이끄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이 다음 달 11일과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20세기 영국 관현악 부흥운동의 대부 토머스 비첨경이 1932년 창단한 런던 필하모닉은 에두아르트 벤 베이눔, 클라우스 텐슈테트, 게오르그 솔티, 쿠르트 마주르 등 거장들의 손을 거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1950년대와 70년대 구 소련과 중국에서 공연을 갖는 등 활발한 세계 순회 공연과 '반지의 제왕' 3부작과 '아라비아의 로렌스' 등 영화음악 작업,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직접 소통하고 호흡하는 오케스트라이기도 하다.

런던 필을 이끌고 내한하는 유로프스키는 1972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시작해 1995년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를 지휘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에서 베를린 필,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 등과 연주하며 세계 지휘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거장으로 자리매김했고, 2006년 9월 런던 필하모닉의 12번째 상임지휘자로 임명돼 최상의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명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은 한국 클래식계의 신구 스타들과의 협연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 달 11일에는 2006년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하는 등 눈부신 행보를 보이고 있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월튼의 비올라 협주곡으로 유로프스키와 불꽃튀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12일과 13일에는 러시아 연주자보다 더 완벽하게 프로코피예프를 이해한다는 찬사를 받아온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백건우는 런던에서 유로프스키가 지휘하는 프로코피예프 2번을 듣고 큰 감명을 받고는 이번 협연에서 스스로도 가장 아끼는 이 곡을 선택해 지난해 연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완주에 이은 또 한번의 감동을 전해줄 전망이다.

▲ 문의 : 클럽발코니 www.clubbalcony.com ☎ 1577-5266. 5~20만원


▣ 프로그램

▲ 3/11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Turnage : Evening Songs
- Walton : Viola Concerto(협연 리차드 용재 오닐)
- Prokofiev : Symphony No.5

▲ 3/12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3/13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Turnage : Lullaby for Hans
- Henze : Seconda sonata per archi
- Prokofiev : Piano Concerto No.2(협연 백건우)
- Tchaikovsky : Symphony N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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