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동아시아대회 일본에 0-2 완패

  • 등록 2008-02-22 오전 9:49:31

    수정 2008-02-22 오전 9:49:31

[노컷뉴스 제공]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일본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충칭시 영천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축구대회 여자부 풀리그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18일 열린 개최국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이날 또 1패를 안으며 2회 연속 대회 우승이 물거품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일본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7무 11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던 한국은 이날 또 다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에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 15분 일본은 오른쪽에서 돌진해 들어오던 유카리가 문전앞으로 다가서던 아라카와 에리코에 크로스를 올렸고 이는 정확히 헤딩골로 이어졌다.

선제골을 내준뒤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는 여의치 않았다. 결국 공격에 치중하던 한국은 잠그기를 시도하던 일본에 또 한번 골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일본은 후반 11분 공격수 오노 시노부가 PA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일본에 두골을 허용한 뒤 한국은 박희영등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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