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11일 타타가 코러스 그룹에 47억파운드(92억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애초에 제시한 인수가 43억 파운드보다 10% 가량 상향된 것으로, 지난달 17일 CSN이 제시한 가격보다는 5% 정도 높은 수준이다.
코러스 회장인 짐 렝은 “타타의 새로운 제안가격이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주요 주주들에게 이 제안을 추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철강업계의 리서치 전문가인 미셸 애플바움은 “타타의 인수가격 상향에 대해 CSN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며 “확률은 50대 50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타타와 CSN은 코러스 인수를 발판으로 포드 자동차 등에 철강 공급권을 따내고 가격 협상력을 강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