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들 지역에 원가연동제를 적용하고, 땅값을 낮추기 위해 아파트용지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중대형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데 상한액은 시세의 90% 이하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송도·청라·영종지구에서 2009년부터 총 8만4500여가구가 공급된다.
청라2단계 아파트용지의 경우 용적률(150%-220%)을 감안할 때 평당 땅값이 290만-358만원 선이어서 평당 800만원대에 분양하는 게 가능하다. 입찰방식으로 공급된 1단계의 경우 업체들이 대거 몰리면서 평당 최고 814만원(용적률 170%적용시 평당 479만원)에 매각됐다. 이로 인해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실시계획 승인이 떨어진 영종지구도 중소형 아파트용지는 조성원가의 110%, 중대형은 감정가격으로 공급된다. 분양물량은 아파트 3만9845가구, 단독 3488가구, 주상복합 2092가구 등 총 4만5454가구다. 아파트 분양은 2009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공급가구수는 3만700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송도지구 총 분양가구수는 7만6000가구인데 이미 조성된 1-4공구에서 3만9000가구가 분양됐거나 대기 중이다. 1-4공구의 공구별 공급가구수는 1공구 1만5360가구(분양 전), 2공구 9700가구(입주), 3공구 9110가구(분양 전), 4공구 4900가구(일부 분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