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골드만삭스는 29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최근 부동산 급등으로 주요 고객인 고소득층들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소비를 늘리게 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매수로 한단계 올렸다.
목표주가도 기존 9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 삭스는 "국내 거시 경제지표로만 봤을때 올 4분기 상황은 올 상반기보다 좋지 못한 편"이라면서도 "하지만 현대백화점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주요 고객들은 부동산 상승 등의 영향으로 사치품 소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올 4분기 현대백화점의 실적둔화를 예상했지만, 실제 둔화폭은 그리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에 4분기에는 전년대비 3%의 매출증가와 7%의 영업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또한 다소 보수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과 내후년에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가 예상되고 최근 한무쇼핑 지분 증가(34%→38%)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