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백종훈기자]
KT(030200)는 지난해 통신업계에서 처음으로 식스시그마 운동을 도입한 이래 올해에는 전 임원에게 `식스시그마 블랙벨트` 과정을 도입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해부터 식스시그마 경영혁신운동으로 재무적 성과가 있었고 재무성과 최종목표는 251억원"이라며 "올해 발탁승진제도를 도입해 식스시그마 우수자 10명을 특별승진시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7월 이용경 사장이 KT 전 임원들에게 식스시그마 과제 1개씩을 수행할 것을 제안한 적이 있다"며 "지난 8월말부터는 모든 임원들이 총 41개의 과제를 수행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제의 내용으로는 소관 업무프로세스 개선, 마케팅 강화 등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식스시그마(6σ)란 통계척도를 사용하여 모든 품질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품질혁신과 고객만족을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품질과 불량율을 관리하는 전략을 말한다. 식스시그마 운동은 1980년대 말 미국의 모토롤라에서 품질혁신 운동으로 시작된 이후 GE·TI·Sony 등 세계 초우량기업들이 채택한 바 있다.
식스시그마 운동은 조직내 지위와 과제수준에 따라 그린벨트·블랙벨트·마스터블랙벨트·챔피온벨트 등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KT가 전 임원들에게 실시하는 과정은 이 중 블랙벨트이며, 이용경 KT사장은 챔피온벨트로서 조직내 식스시그마 운동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