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닷컴코리아 신임사장에 박승용씨

  • 등록 2000-07-18 오후 1:28:19

    수정 2000-07-18 오후 1:28:19

웹통화 "빈즈(beenz)"를 개발한 빈즈닷컴(www.beenz.com)이 18일 빈즈닷컴 코리아 신임사장에 박승용 전 코네스 인터넷사업본부장을 선임, 국내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빈즈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웹통화이자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e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e로열티, DM(Direct Marketing; 다이렉트 마케 팅), 지불 시스템을 제공하는 전자 화폐이다. 기존 사이버머니와는 달리, 빈즈는 벌어들인 즉시 세계 각국의 가맹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98년 12월 미국과 영국에서 처음 소개된 이래 전세계 250여 개의 가맹 사이트에서 제공,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0만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박승용 신임 사장은 호주 시드니 소재의 New South Wales 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후, 쌍용 투자 증권 국제부와 신원 기획 조정실을 거쳐 폴라로이드 코리아의 지사장을 역임했다. 또 작년말부터 인터넷 교육 업체인 코네스의 인터넷 사업본부 및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으로 재직해와 온/오프라인 기업에 걸쳐 다양한 실무 경험과 국제경영 감각을 갖춘 점이 평가돼 빈즈닷컴 코리아에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용 신임 사장은 "올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2000억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럴 경우 새로운 결제수단이 불가피하다"면서 "빈즈는 철저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소액 결재도 가능한 지불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웹상의 고객관리(CRM) 에 있어 효율적인 수단을 제공하는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개념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신임사장은 또 "빈즈가 국내에서 어느 정도 정착되면 오프라인에서의 사용 영역을 확대, 명실상부한 통화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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