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애경산업의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700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80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매출 전반이 부진했으며, 특히 중국 수요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수출 매출 감소→화장품 전체 매출감소→이익 체력 하락’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691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부문별 매출성장률은 국내 15% 증가, 수출 10% 감소로 추정했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기준 수출 매출의 80%대 기여 중인 중국은 광군제 기간은 소폭 성장했으나, 시장 전반의 수요 약세 영향으로 10% 이상 감소 추정한다”며 “일본은 3분기와 유사하게 전년동기비 두배 성장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 “베트남은 재고조정 상황 지속되며 전년동기비 매출이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생활용품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1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9%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주력인 홈케어가 부진한 가운데 퍼스널케어는 상대적으로 하이싱글 성장하며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출 감소에도 전년동기 성과급, 마케팅 비용 선집행 등 일회성 비용 반영된 영향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회복과 비중국 지역의 외형 확대 속도가 수익성과 외형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재 주가는 실적 부진 관련 우려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애경산업은 비중국 지역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있으며, 2025년에는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비중국 비중은 20% 미만이며, 점진적으로 30%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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