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찾은 이재명 “이미 나라에 망조…전쟁 나도 이상할 게 없어”

"지역 경제 활성화 시절…남북 교류 시기"
기본소득론 등 언급하며 압도적 지지 호소
  • 등록 2024-03-23 오후 4:57:13

    수정 2024-03-23 오후 4:57: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포천을 찾아 정부와 여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수도권 험지로 꼽히는 경기도 포천을 찾아 정부·여당의 대북정책에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포천 시내에서 “접경 지역의 경제는 평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말 땅값이 오르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 시절은 언제인가. 평화가 있던, 남북 간 교류가 되던 시절 아니냐”고 언급했다.

또 “그런데 평화가 아닌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게 만드는 그런 집단에 다시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길 것이냐”고 외쳤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정책브랜드 기본소득론도 언급했다. 그는 “일정 선 이상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사회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중 하나가 기본소득”이라며 “최대한 소득을 보장하고도 이 사회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우리 사회는 발전했고 역량이 있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압도적인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저쪽이 혹여라도 1당을 하면 국회의장을 저쪽이 차지한다”며 “법사위를 저쪽이 차지하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지 않았느냐. 의장마저 차지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독자적으로 과반 확보를 못 하면 맨날 정치 협상한다고 시간을 다 보낼 것”이라며 “우군이 아무리 많아도 아군 숫자로 결판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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