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이재명 대표 결단 요구…"통합비대위 체제 가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총선 전 부침 상당할 듯, 균열 생길 수 있어"
"민주당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안주만 하는 상황"
  • 등록 2023-12-15 오전 8:51:45

    수정 2023-12-15 오전 8:51:4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내 ‘원칙과상식’의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통합비대위 출범을 위해 이재명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서울과 경기도 총선 판세가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당내 혁신경쟁마저 국민의힘에 밀리고 있다는 이유다.

10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원칙과상식 토론회에서 윤영찬 의원이 사회를 보고 있다.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윤 의원은 “총선이 되면 주요 정당은 다 혁신경쟁을 벌이게 돼 있고 새로 물갈이를 한다”면서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김기현 대표까지 사퇴를 했다. 그러면 우리 당으로 시선이 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어떻게 할래, 지금 이 체제로 선거를 치르는 게 맞아?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과 확장성은 어느 정도야?”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이길 수 있는 조건을 극대화하는 게 당연한 건데, 그러기 위해 당 대표께서 결단해 통합비대위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까지 이미 4개월 정도 남아 있다. 그 과정에서 양당의 부침은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실은 양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가 아니라 ‘저 당이 싫어서 이 당을 지지하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제3당이 등장한다면 양당 체제에 변화가 올 수 밖에 없다고 봤다.

윤 의원은 “민주당의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우리 당이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런데 우리 당은 아무것도 안 하고 있고, 그냥 안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석열 정권의 실책만 바라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일단은 12월까지 당의 혁신을 요구했기 때문에 12월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며 “이후 부분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얘기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윤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우리 당 지도부, 그 다음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해 가면 될 것”이라며 “누구를 특정해서 우리가 요구하지는 않는다.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저 정도면 되겠다하는 분이 하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선거법 관련해서 윤 의원은 “병립형 회귀로는 안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가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했던 부분을 이유로 삼았다.

그는 “21대 국회에서도 선거를 치를 때 이 논쟁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위성정당을 만든 것에 대해 사과하고 또 후회했다”며 “이미 여러 번 약속을 파기해서 민주당에 신뢰 지수가 낮은 상황인데, 이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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