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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지난 17일 ‘녹십자(006280), 실적 보릿고개를 넘어가는 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올해 녹십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29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05년 이래 가장 저조한 이익 수준이다.
그는 “매년 4분기 고질적인 실적부진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3781억원으로 8% 가량 줄어들고, 영업손실은 133억원으로 적자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녹십자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줄어든 1조620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4% 감소한 29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실적 추정치 하향과 미국에서 면역글루불린제제(IVIG) 출시 지연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종전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다. 키움증권의 녹십자 목표주가는 지난 4월 19일 17만원을 제시한 이해 지난 7월 19일 14만원, 이번 13만원 순으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