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마니산 주불 잡혀…15시간만에 대응 1단계 하향

임야 22㏊ 태워, 인명피해 없어
소방헬기 등 장비 63대 투입
  • 등록 2023-03-27 오전 8:55:20

    수정 2023-03-27 오전 8:57:04

26일 오후 2시44분께 발생한 마니산 화재 모습.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발생한 화재의 주불이 잡혀 소방 대응2단계가 발령 15시간49분 만에 1단계로 하향됐다.

인천소방본부는 27일 오전 8시께 마니산 산불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2시44분께 발생한 마니산 산불은 현재까지 임야 22㏊를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는 26일 오후 3시34분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이 커지자 4시11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27일 오전 7시20분께 마니산 화재 진화율 90%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진화에는 소방대, 산림청 등에서 1406명이 동원됐고 소방헬기 등 장비 63대가 투입됐다.

이번 불은 마니산 초입인 화도면 동막리에서 시작됐다. 소방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마니산 정수사와 주변 시설 방어를 위해 소방 2단계를 상향했다가 불길이 잡혀 1단계로 하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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