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시 한번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7%(1000원) 내린 5만8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52주 신저가 기록이다.
| 서울시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
|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전 거래일 대비 1.81%(1100원) 하락한 5만98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이후 이날도 하락하면서 5만9000원선도 깨진 것이다.
이날도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가를 기존 10만원 대비 13% 하향한 8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BNK투자증권 역시 목표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PC와 모바일 등 IT세트 부진의 어려운 상황으로 메모리 가격의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반면 메모리 업체가 보유한 재고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신규 투자도 제한적이었으며, 2·3분기 메모리 출하는 증가하는 결과로 4분기 메모리 재고 수준은 최저치를 기록하며 가격 하락 폭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