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부상했다”면서 “상하이 봉쇄 해제로 중국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도 더해졌다”고 짚었다.
국내 증시는 긴축 우려보다는 중국 봉쇄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 주가이익비율(PER)이 10배 이하로 하락해 추가 하락 여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봉쇄는 한국 제조업에 밀접한 노이즈로 코스피 이익추정치에 큰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와 중국 봉쇄 완화 방향성을 확인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이번 반등은 순환적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추세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한데 금리 상승과 전반적인 자산 가격 하락 영향에 증시는 활기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을 고려하면 순매수로 전환한 지난달 26일 이후 순매수 강도에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순매수 강도가 높은 업종은 호텔·레저, 에너지, 통신, 자동차 등이다”라며 “향후 화학과 IT부품, 자동차, 기계 등 업종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