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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바이오 신약 계열사 일진에스앤티는 지난 20일 이노팜 연구센터에서 ‘항암 혁신 신약 개발’ 비전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진에스앤티 측은 “내년까지 7개 항암 관련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플랫폼을 내재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암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진에스앤티는 2011년부터 캐나다 제약회사 오리니아(Aurinia)에 지분을 투자해 왔다. 올해 1월에는 오리니아가 개발한 난치병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LUPKYNIS)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박상훈 일진에스앤티 대표는 “지난해부터 바이오 산업육성 전문가를 영입했고 올 상반기에는 신약 개발 전담 사업부와 함께 연구센터를 운영하는 등 혁신 신약 개발 준비를 마쳤다”며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