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수제맥주 스타트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오뚜기 진라면과 협업한 ‘진라거’를 16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진라거는 독일산 스페셜 몰트를 사용해 진한 몰트의 맛과 향을 살린 라거 스타일의 맥주다. 착향료와 감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순수하고 진한 맥주의 맛과 향을 냈다. 독일산 스페셜 몰트에서 나는 카라멜, 빵과 같은 고소한 맛과 향이 나면서도 라거 특유의 라이트한 바디감으로 음용성이 좋다. 독일산 노블 홉의 은은한 꽃과 허브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16년 설립하고 수제맥주 본질인 ‘맛‘과 다양성’에 집중해오고 있다. 오뚜기 역시 50여 년의 오랜 기간 동안 맛의 본질에 충실한 진라면 등 국민 브랜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의 방점을 재미 요소나 이슈 메이킹보다는 맥주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맛의 기본’에 뒀다. 맛의 기본에 충실한 오뚜기 진라면이 국민라면으로 사랑받듯 기본에 충실한 맥주를 선보인 것이다.
진라거 출시에 앞서 어메이징은 지난 3년간 오뚜기와 함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한국형 맥주 개발에 주력했다. 2019년 오뚜기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뚜기 토마토 퓨레가 들어간 ‘토마토 블론드 에일’과 오뚜기 카레에 들어가는 강황과 큐민을 사용한 ‘카레 위트 에일’을 오뚜기와 공동 개발해 선보였다. 오뚜기 식품연구소와 함께 다양한 국내 효모를 개발해 5차례에 걸쳐 한국형 에일 맥주 개발 프로젝트(Korean Ale Project, K.A.P)를 진행해왔다.